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올해에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는 찾아왔다. 그 어느 때보다 고요한 크리스마스가 되겠지만 누구에게나 크리스마스는 아무 약속 없이도 기다려지는 그런 날이다. 루돌프 인형과 산타클로스부터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트리까지. 화려함과 반짝임으로 기억될 그날이 바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올해부터 조금 덜 반짝이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국가가 있다고 한다.

2020년부터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이별을 선언한 #영국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반짝임을 빼다니 상상이나 되는가. 그런데 영국에서는 올해부터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제품 구매가 다소 어려워질 전망이다. 최근 대형 유통 체인들이 올해 크리스마스 상품에서 반짝이를 퇴출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자체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카드, 포장지, 선물가방, 꽃장식 등 크리스마스 상품에서 글리터를 완전히 없애겠다.
– 영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 –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반짝이,
환경보호를 위해 사용을 멈춰주세요

영국에서는 왜 이같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반짝반짝 아름답게 빛나는 반짝이가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이라는 놀라운 사실. 미세플라스틱은 강과 호수 등 우리 주변의 물을 오염시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이 반짝이가 수많은 시간이 흐른 뒤 돌고돌아우리의 식탁까지 닿을지도 모른다. 이런 이유로 각국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의 사용금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인디코 가 찾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크리스마스 장식

문득 궁금해졌다. 그렇다면 영국인들은 반짝이 없이 반짝이는 크리스마스를 어떤 장식으로 꾸미는 걸까.
인디코는 영국의 블로그 ‘Upcyclist’ 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출처 : Upcyclist

유난히 빛나는 이미지 속 달은 황동으로 제작된 토퍼다. 손으로 만든 수제장식은 최고의 친환경 요소로 손꼽힌다. 반짝임 없이 반짝임을 표현해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출처 : Upcyclist

초록색 트리가 아니어서 당황한 당신! 하지만 옹기종기 모여있는 이 귀여운 트리도 크리스마스 트리다. 목재장식을 활용한 트리라고나 할까. 모던한 인테리어에 맞춰 이런 트리를 배치해보는 것도 제안해본다.

출처 : Upcyclist

글리터의 반짝임을 유리장식으로 대체해보는 것은 어떨까. 유리라는 소재에서 얻게되는 빛은 또다른 반짝임의 새 이름일지 모른다.

출처 : Upcyclist

조명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조명을 선택할 예정이라면 백열등보다는 LED를 추천한다. 한 발표자료에 따르면 집에있는 모든 전구를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최대 65kg까지 줄일 수 있다고하니 얼마나 친환경적인가.

출처 : Upcyclist

천연 잎사귀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크리스마스리스는 보는 아름다움과 더불어 향기도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화려한 크리스마스와 잠시 작별하고 차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 올해에 잘 어울린다.

출처 : Upcyclist

마지막으로는 재활용이 가능해 지속가능한 장식으로 손꼽히는 종이장식이다. 종이로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어 착하면서도 아름다운 크리스마스를 만들어볼 수 있다.

거창한 것만이 인테리어는 아니다. 아주 작은 소품 하나가 공간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것처럼 말이다. 마음 한켠이 쓸쓸한 연말이지만 작은 변화로 공허함이 채워지기를 바란다. 그 작은 변화에 지속가능성이 더해진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다.

당신의 일상에
공간 #인테리어 와 #디자인 에 대한 인사이트를 던지는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

2021. 3. 18. – 21. KINTEX (Hall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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